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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를 처음 예매했을 때는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 표를 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기차인데 설마 자리가 없겠어?’라는 생각으로 여행을 가는 주에 예매를 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전혀 달랐습니다.
특히 서울과 부산을 오가는 노선은 생각보다 이용객이 많았고, 주말만 되면 원하는 시간대는 거의 매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운이 없어서 그런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서울과 부산을 여러 번 왕복하면서 예매하다 보니 공통점이 하나씩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요일이 빨리 매진되는지, 어떤 시간대가 가장 경쟁이 치열한지, 언제 예매해야 원하는 좌석을 잡을 수 있는지 자연스럽게 알게 됐습니다.
심지어 원하는 열차를 놓쳐 새벽 3시에 알람을 맞춰 취소표를 기다리며 계속 새로고침했던 적도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KTX를 이용하면서 예매에 실패했던 이유와 지금은 어떻게 예매하고 있는지 자세히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주말인데 예매를 너무 늦게 했던 것
제가 가장 많이 후회했던 부분입니다.
저는 대부분 금요일 저녁 서울에서 부산으로 내려가고, 일요일 저녁 다시 서울로 올라오는 일정이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해당 주에 예매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예매를 하려고 들어가 보면 원하는 시간은 이미 대부분 매진이었습니다.
특히 금요일 저녁 출발 열차와 일요일 저녁 서울행 열차는 정말 빠르게 좌석이 없어졌습니다.
한두 번이 아니라 여러 번 같은 경험을 하다 보니 이유를 알게 됐습니다.
저처럼 주말을 이용해 이동하는 사람이 정말 많았던 것입니다.
그 이후부터는 일정이 확정되는 순간 가장 먼저 KTX부터 예매합니다.
제 경험으로는 금요일 출발이나 일요일 복귀 일정이라면 최소 일주일 전에는 예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조금 일찍 예매하는 것만으로도 원하는 시간과 좌석을 선택할 수 있는 확률이 훨씬 높았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시간대를 선택했던 것
이 부분도 여러 번 이용하면서 자연스럽게 느끼게 됐습니다.
제 경험상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시간은 저녁 6시부터 밤 9~10시 사이였습니다.
퇴근 후 바로 이동하려는 사람, 주말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려는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시간이라 그런지 예매 속도가 정말 빨랐습니다.
반대로 밤 10시 이후에 출발하는 열차는 생각보다 좌석이 여유 있는 경우도 자주 있었습니다.
물론 날짜나 노선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예매했던 경험으로는 저녁 시간대가 가장 경쟁이 심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많은 분들이 집에 도착해서 씻고 바로 쉬기 좋은 시간을 선호하기 때문에 비슷한 시간대에 예매가 몰리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만약 시간이 조금 자유롭다면 출발 시간을 1~2시간만 조정해도 원하는 좌석을 훨씬 쉽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왕복인데 편도만 먼저 예매했던 것
처음에는 올라오는 표는 나중에 예매해도 괜찮을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내려가는 편도만 먼저 예매하고 돌아오는 표는 여행 중에 예약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돌아오는 승차권을 예매하려고 보니 이미 원하는 시간은 모두 매진이었습니다.
그때부터는 일정이 확정되어 있다면 왕복 승차권을 한 번에 예매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특히 주말처럼 사람이 많은 시기에는 왕복을 미리 예약해 두는 것이 훨씬 마음이 편했습니다.
매진이라고 바로 포기했던 것
처음에는 ‘매진’이라는 표시를 보면 그냥 다른 시간을 찾아야 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여러 번 이용하면서 취소표가 생각보다 자주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저도 원하는 시간을 놓친 적이 있었는데, 취소표가 새벽 시간대에 풀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알람까지 맞춰 일어난 적이 있습니다.
새벽 3시에 졸린 눈을 비비며 계속 새로고침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운 좋게 취소표를 구해서 이동한 적도 있었고, 그 이후부터는 매진이라고 바로 포기하지 않게 됐습니다.
지금은 원하는 열차가 없다면 취소표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하나의 습관이 됐습니다.
원하는 좌석만 너무 고집했던 것
저는 창가석을 정말 좋아합니다.
창밖을 보면서 이동하는 것도 좋아하고, 장거리 이동에서는 통로석보다 더 편하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일정이 있는 날에도 창가석만 계속 찾다 보니 예매 자체를 놓칠 뻔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부터는 정말 중요한 일정이라면 통로석도 함께 확인합니다.
원하는 시간에 이동하는 것이 우선이고, 좌석은 그다음이라는 생각으로 바뀌었습니다.
앞뒤 시간대를 확인하지 않았던 것
예전에는 원하는 시간 열차가 매진이면 그대로 포기했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시간을 앞당기거나 늦춰서 검색해 보면 의외로 좌석이 남아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30분에서 1시간 정도만 조정해도 예매 성공 확률이 훨씬 높아졌습니다.
특히 인기 시간대에는 한 열차만 계속 확인하기보다 앞뒤 열차까지 함께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내일 예매하지 뭐’ 하고 미뤘던 것
지금 생각하면 가장 단순하지만 가장 큰 실수였습니다.
하루 정도 늦게 예매한다고 크게 달라질 것 같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인기 노선과 주말 시간대는 하루 차이로도 좌석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원하는 시간이 모두 매진되어 결국 취소표만 기다렸던 적도 여러 번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일정이 정해지는 순간 가장 먼저 KTX부터 예약합니다.
조금 빨리 예매하는 것이 나중에 스트레스를 훨씬 줄여준다는 것을 직접 경험했습니다.
제가 지금 다시 예매한다면 이렇게 합니다
여러 번 실패하고 나서 지금은 아래 순서대로 예매하고 있습니다.
✅ 일정이 확정되면 바로 예매하기
✅ 금요일 출발·일요일 복귀라면 최소 일주일 전에 예약하기
✅ 저녁 인기 시간대는 더 서두르기
✅ 왕복 일정이면 한 번에 왕복 예매하기
✅ 원하는 시간이 없다면 앞뒤 시간도 함께 확인하기
✅ 매진이라면 바로 포기하지 말고 취소표도 확인하기

처음 KTX를 예매할 때는 운이 좋으면 표를 구하고, 운이 나쁘면 못 구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여러 번 이용하면서 느낀 것은 대부분의 예매 실패에는 이유가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주말 예매를 너무 늦게 했던 것, 가장 인기 있는 시간만 찾았던 것, 왕복인데 편도만 예약했던 것, 매진이라고 바로 포기했던 것까지 모두 제가 직접 겪었던 경험입니다.
지금은 이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일정이 정해지는 순간 바로 예매하고, 인기 시간대는 조금 더 일찍 준비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혹시 처음 KTX를 예매하시거나 원하는 시간대 좌석을 자주 놓치셨다면, 오늘 소개한 내용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처럼 새벽 3시에 졸린 눈으로 취소표를 새로고침하는 일은 조금이라도 줄어들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