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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 KTX를 여러 번 타면서 가장 후회했던 행동 7가지, 지금은 이렇게 이용합니다

by 은식똥식 2026. 7. 1.

처음 KTX를 이용했을 때는 단순히 승차권만 예매하면 끝인 줄 알았습니다.

서울역이나 부산역에 도착해서 기차만 타면 되는 줄 알았는데, 실제로 이용해 보니 생각보다 몰랐던 것들이 많았습니다.

그때는 아무것도 모르니까 사소한 행동 하나도 괜히 긴장됐고, '왜 아무도 이런 건 안 알려주지?'라는 생각도 여러 번 했습니다.

서울과 부산을 여러 번 왕복하면서 자연스럽게 이용하는 방법을 익히게 됐고, 지금은 그때 후회했던 행동들을 거의 하지 않게 됐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KTX를 이용하면서 가장 후회했던 행동 7가지와 지금은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지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승강장에 너무 일찍 내려가서 기다렸던 것

처음에는 승강장으로 빨리 내려가는 것이 좋은 줄 알았습니다.

혹시 기차를 놓칠까 봐 전광판만 확인하면 바로 승강장으로 내려가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저는 큰 소리에 조금 예민한 편인데, 중간역에서는 고속으로 통과하는 열차가 생각보다 자주 지나갔습니다.

열차가 지나가는 순간에는 음악 소리도 잘 들리지 않았고, 같이 갔던 가족과 이야기하다가도 서로 목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귀가 아프다고 느껴질 만큼 큰 소리에 놀란 적도 있었습니다.

그 이후부터는 이용 방법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지금은 전광판에서 승강장과 시간을 먼저 확인한 뒤 출발 3~5분 전까지는 대합실에서 쉬거나 음악을 들으며 기다립니다.

괜히 오래 승강장에 서 있는 것보다 훨씬 편했습니다.


2. 바닥 객차 번호를 몰라 혼자 뛰어갔던 것

이건 지금 생각해도 가장 기억에 남는 실수입니다.

처음에는 승강장에 사람들이 줄을 서 있길래 '여기 서면 되는구나.' 하고 아무 생각 없이 가운데쯤 섰습니다.

그런데 KTX가 들어오고 보니 출입문이 제가 서 있던 위치가 아니라 다른 곳에 멈추더라고요.

그제야 바닥을 보니 객차 번호가 적혀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결국 저는 혼자 앞으로 나와 있다가 다시 뒤로 이동했고, 거의 마지막으로 열차에 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이후부터는 승강장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바닥의 객차 번호를 확인합니다.

내 승차권에 적힌 객차 번호와 같은 위치에서 기다리면 문이 바로 앞에 정차하기 때문에 뛰어갈 일도 없고 훨씬 여유롭게 탑승할 수 있습니다.


3. 승무원에게 QR코드를 꼭 보여줘야 하는 줄 알았던 것

처음에는 승무원이 객실을 돌면서 모든 승객의 승차권을 하나씩 확인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승무원이 지나갈 때마다 휴대폰 화면을 켜고 QR코드를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계속 그냥 지나가시더라고요.

'왜 안 확인하시지?'라는 생각을 한동안 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승무원은 객실 예약 현황을 확인하면서 필요한 경우에 승차권을 확인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물론 요청하면 바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는 해두는 것이 좋지만, 처음처럼 계속 휴대폰만 들고 기다릴 필요는 없었습니다.


4. 내릴 때까지 짐을 안 챙겼던 것

처음에는 역에 도착하면 그때 캐리어를 꺼내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도착해 보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출입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캐리어를 꺼내느라 정신이 없었고, 다른 승객들 흐름도 막는 것 같아 괜히 더 급해졌습니다.

몇 번 이용해 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 정거장 전부터 짐을 정리하고 출입문 근처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이후부터는 저도 같은 방법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미리 준비하니 훨씬 여유롭게 내릴 수 있었고, 다른 승객들에게도 방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5. 통로석이 더 편할 거라고 생각했던 것

예전에는 화장실도 가기 편하고 이동하기 쉬울 것 같아서 통로석을 선호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이용해 보니 생각보다 계속 자리에서 일어나야 했습니다.

창가에 앉은 승객이 화장실을 가거나 내리기 위해 지나갈 때마다 비켜줘야 했고, 통로를 지나는 사람들과 계속 마주치는 것도 조금 신경 쓰였습니다.

그 이후부터는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창가석을 선택합니다.

창밖 풍경도 볼 수 있고, 한 번 자리에 앉으면 비교적 편하게 이동할 수 있어서 저에게는 창가석이 더 잘 맞았습니다.


6. 콘센트만 믿고 보조배터리를 안 가져간 것

원래 저는 보조배터리를 잘 챙기지 않는 편입니다.

'KTX에는 콘센트가 있으니까 괜찮겠지.'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콘센트가 있는 좌석에 앉았지만 생각처럼 편하지는 않았습니다.

휴대폰을 사용하면서 충전하니 배터리가 생각보다 빨리 오르지 않았고, 이동 중에는 충전 속도가 느리게 느껴질 때도 있었습니다.

특히 제 체감으로는 일부 구간에서는 충전이 더디게 느껴져 결국 휴대폰 사용을 줄이고 충전만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이후부터는 장거리 이동이라면 보조배터리를 꼭 챙깁니다.

보조배터리가 하나 있으니 훨씬 마음이 편했습니다.


7. 할인만 찾고 포인트를 확인하지 않았던 것

처음에는 할인만 받을 수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KTX를 자주 이용하다 보니 코레일 앱에 포인트가 조금씩 쌓이고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큰 금액이 아닐 거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날 예매할 때 사용해 보니 5천 원 정도 할인받을 수 있었습니다.

많을 때는 만 원 가까이 아낀 적도 있었고, 생각보다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지금은 예매하기 전에 할인 혜택도 확인하고, 포인트도 함께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처음 KTX를 이용했을 때 했던 실수들은 모두 사소한 것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처음이라 아무것도 몰랐기 때문에 그런 작은 일들도 크게 느껴졌습니다.

승강장에서 괜히 오래 기다렸던 일, 바닥 객차 번호를 몰라 뛰어다녔던 일, 승무원에게 QR코드를 보여드리려고 계속 휴대폰을 들고 있었던 일까지 지금은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는 추억이 됐습니다.

서울과 부산을 여러 번 오가면서 하나씩 배우다 보니 이제는 자연스럽게 익숙해졌고, 오늘 소개한 내용들은 모두 제가 직접 이용하면서 후회했고, 지금은 바꾼 습관들입니다.

혹시 처음 KTX를 이용하시는 분이라면 저처럼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작은 정보 하나가 생각보다 여행을 훨씬 편하게 만들어 줄 수도 있습니다.